

광물시장은 여전히 변동성과 불확실성 속에서 균형점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이번 2025년 6월 3주차(6월 16일~20일)는 특히 에너지 관련 광물인 우라늄과 구리의 강세가 두드러졌고, 반대로 니켈과 리튬은 수요 부진과 공급 과잉이 지속되면서 약세 흐름을 보였습니다.
시장의 가격 흐름은 단순한 숫자의 등락 그 이상입니다. 금리, 지정학, 무역, 환경규제 등 다양한 변수가 얽히며 수요와 공급의 축을 흔들고 있습니다. 오늘도 의미 있는 움직임을 보인 광물들을 중심으로, 가격 흐름과 배경, 그리고 개인적 투자 관점까지 풀어보겠습니다.
1️⃣ 구리: 공급 쇼크와 재고 급감…중기 강세 구간 진입 중

6월 3주차 구리 가격은 톤당 9,811달러로 전주 대비 0.4% 상승했습니다. 수치상 소폭이지만, 내용을 들여다보면 상당히 강한 수급 구조가 형성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콩고민주공화국의 Kamoa-Kakula 광산이 지진 피해로 인해 가동 중단되며 연간 생산량이 28%나 하향 조정됐습니다. 여기에 미국의 구리 제품 관세 부과 우려가 겹치면서 선제적 수요가 증가했고, LME 재고는 9주 연속 감소해 전주 대비 11.6% 급감한 104,950톤을 기록했습니다.
미국 연준이 6월 FOMC 회의에서 연내 두 차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달러는 5주 연속 약세를 보였고, 이는 구리를 비롯한 원자재 전반의 가격을 지지했습니다.
다만, 중국 산업생산이 기대치를 하회하고, 인도 역시 정련동 수입이 대규모로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폭은 일부 제한됐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 보면 구리는 공급 차질과 재고 급감이라는 명확한 수급 타이트 현상이 이어지고 있어, 중기적 관점에서 강세 흐름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2️⃣ 우라늄: 지정학과 공급불안이 만든 급등 랠리

가장 큰 주간 상승폭을 기록한 것은 우라늄입니다. 파운드당 가격은 70.02달러에서 75.35달러로 무려 7.6% 급등했습니다. 이번 급등은 두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첫째, 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 리스크가 고조되며 유가가 배럴당 74.17달러로 9.3%나 급등했습니다. 둘째, 니제르에서 프랑스 Orano사의 우라늄 광산을 국유화하겠다는 발표가 나오면서, 글로벌 공급망에 대한 우려가 커졌습니다.
우라늄은 원자력 발전과 직결되기 때문에 단기 수요보다 에너지 전략 자산으로서의 지정학적 민감도가 큽니다. 이번 주는 그 점이 극명하게 드러난 사례로, 당분간은 추가 상승 여지도 유효한 흐름이라고 판단됩니다.
3️⃣ 니켈: 공급 우려에도 수요 부진에 무릎 꿇다

니켈 가격은 톤당 14,845달러로 전주 대비 1.4% 하락하며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중국의 5월 산업생산과 고정자산투자가 모두 시장 기대를 밑돌며 스테인리스 수요가 위축된 가운데, 미국의 철강제품 관세 인상도 하방 압력을 가중시켰습니다.
중국 SHFE에서의 스테인리스 스틸 가격은 코로나19 확산 초기였던 2020년 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고, LME 니켈 재고도 전주 대비 3.1% 증가하며 시장의 공급 과잉을 반영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눈여겨볼 점은 인도네시아 Morowali 니켈산업단지에 대한 환경규제 강화입니다. 폐수처리시설 미비, 광미댐 허가 미이행 등으로 인해 생산 차질 우려가 제기되었고, Vale의 캐나다 니켈 사업부 매각설도 공급 측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수요 부진이 시장을 압도하고 있지만, 공급 측 이슈가 현실화될 경우 빠른 전환도 가능한 광물입니다.
4️⃣ 리튬: 약세의 끝이 아직 보이지 않는다

리튬은 여전히 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탄산리튬은 1.3%, 수산화리튬은 1.7% 각각 하락했습니다. 이는 수급보다 수요의 회복세가 여전히 미약하다는 신호입니다.
탄산리튬의 경우, 생산업체들이 저가 판매를 기피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 내 공급이 충분해 가격은 계속해서 압력을 받고 있습니다. 수산화리튬도 미국의 관세 부과 등 정책적 불확실성이 계속되면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기차 수요가 일정 수준을 유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격 반등 시그널이 명확하지 않다는 점에서 아직은 기다림이 필요한 시점으로 보입니다.
한 가지 유의할 점은 중국시장을 기준으로 한 리튬가격정보라는 점입니다. 미국의 IRA나 유럽의 CRMA로 인해 북미와 유럽시장에서 거래되는 가격은 중국시장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한국자원정보서비스에서도 이 점을 인식하여 업데이트해 주면 좋을 텐데, 아직은 반영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5️⃣ 희토류: 수출허가 완화 이후 하향 조정 중

이번 주 희토류 가격은 품목별로 희비가 갈렸습니다. 특히 산화디스프로슘은 전주 대비 6.2% 하락, 네오디뮴은 1.2% 하락하며 전반적인 하락 흐름을 보였습니다.
이는 중국이 미국, 동남아 일부 국가에 대한 수출 허가를 재개하면서 공급 차질 우려가 완화된 영향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업체들이 여전히 최종 사용자 증빙 서류 등의 행정 절차에 발이 묶여 있어, 공급이 완전히 정상화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네오디뮴은 여전히 산업 수요가 타이트하므로 장기적 관점에서는 유망하나, 단기적으로는 가격 조정 구간에 진입한 모습입니다.
🔷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광물 투자 우선순위 TOP 5 (2025년 6월 3주차 기준)
- 구리 (★★★★★)
- 공급차질 및 재고 급감 흐름이 지속
- 미국 관세·금리인하·달러 약세 → 완벽한 수급조건
- 중기적 추세 전환 구간, 랠리 본격화 가능성
- 우라늄 (★★☆☆☆ → ★★★★☆)
- 지정학 리스크 + 공급 차질 → 단기 급등
- 에너지 전략자산으로서 매력 부각
- 변동성 크지만 상승 여력 존재
- 니켈 (★★★★☆ → ★★★☆☆)
- 단기적으론 수요 부진으로 가격 약세
- 인도네시아 환경규제·Vale 구조조정 등 공급 변수가 부상
- 지금은 저가 매수 관점에서 포트 일부 편입 고려
- 네오디뮴 (★★★★☆ → ★★★☆☆)
- 수출허가 완화로 단기 조정
- 여전히 핵심 기술소재로 장기 보유 전략 유효
- 가격 하락은 오히려 분할 매수 기회일 수도 있음
- 리튬 (★★★☆☆ → ★★☆☆☆)
- 수요 회복 지연 + 공급 여유 → 가격 반등 시그널 부재
- 바닥 확인 전까지는 관망 또는 소량 분할 매수 권장
마무리하며…
이번 6월 3주차 광물시장은 에너지와 금속을 나누는 선이 더욱 뚜렷해진 한 주였습니다. 우라늄과 구리는 강세를, 니켈·리튬·희토류는 약세를 보이며 시장의 무게 중심이 이동 중입니다.
투자자라면 이 흐름을 단순한 가격표가 아닌, 구조적 변화의 신호로 인식해야 합니다. 특히 구리는 지금부터 본격적인 매집 시점에 진입한 것으로 보이며, 우라늄은 변동성이 크지만 방향성이 명확합니다. 앞으로도 주간 단위의 가격 흐름을 분석하며, 중장기 투자전략에 의미 있는 인사이트를 드리겠습니다.
광물투자 방법은 아래 글을 참조하시면 도움이 되실 겁니다.
2025.06.10 - [경제정보] - 전략 광물 투자 가이드 (2025년 6월 기준)
전략 광물 투자 가이드 (2025년 6월 기준)
⚠️ 투자 유의사항: 본 자료는 특정 종목의 매수를 권유하는 것이 아님을 명확히 밝힙니다.투자 위험: 본 자료는 투자 참고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투자는 원금 손실을 포함한 상당한 위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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